[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정부가 청년일자리 해법을 찾기 위해 청년들과 머리를 맞댔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서울시 일자리센터에서 청년단체 대표, 청년구직자·대학생 등 청년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준비 중인 청년일자리대책과 관련해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한국청년정책학회 등 6개 청년단체 대표, 건국대 등 3개 대학 총학생회장 등 학생대표, 취업준비생 및 대학·고교 재학생 등을 포함해 총 21명의 다양한 청년들이 참여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이형석 기자> |
간담회는 정부가 준비 중인 청년대책의 취지를 설명하고, 청년들의 관심이 많은 일자리 안전망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청년구직촉진수당,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 대상 고용서비스 전달체계 등 주요 청년 정책과 관련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그동안 고용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수렴해왔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는 매주 8개 청년단체 대표들을 만나 청년대책과 관련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1월 청년 취업준비생·대학생·재직자 등 250여명의 청년고용정책참여단을 구성해 설문조사 및 지역별 간담회를 통해 청년정책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고용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그동안의 청년 목소리 및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반영해 조속한 청년일자리 대책을 마련,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주 장관은 "지난 10년간 21번의 청년일자리 대책이 발표되었지만 청년고용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모든 정부부처가 청년고용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진심을 가지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은 이전과는 다른, 청년들에게 와닿는 실효성있는 대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