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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프엠, 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소재 군산 공장 본격 가동

기사등록 : 2018-02-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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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00톤 생산 가능한 규모 조성 계획

[뉴스핌=최주은 기자] "오는 5월부터 공장을 가동하고 곧바로 증설 작업도 시작한다. 50톤 생산을 시작으로 200톤, 올 연말까지 700톤을 양산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21일 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는 차세대 고용량 이차전지 음극소재 상용화를 위한 군산 제1양산공장 가동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글로벌 굴지의 전기자동차 및 전지업체 여러 곳과 NDA(비밀유지계약) 계약을 맺고 물량을 확보했다"며 "중국 CGRC와 샘플 계약 1톤을 우선 맺고 향후 연간 1000톤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약 5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공장은 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제2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가동식에는 음극재 양산 라인 공개와 더불어 음극재 양산 시현을 포함한 기술 설명회도 같이 진행됐다.

더블유에프엠의 군산 제1양산공장은 고용량 실리콘산화물(SiOx)-흑연 복합소재 및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양산화 공장이다. 토지면적 6441m²(약 2000평), 건평 2080m²(약630평)의 공간에 대형 연속식 양산라인을 비롯해 기술연구소, 대형 실험동, 창고동으로 구성됐다.

더블유에프엠 군산 제1양산공장 <사진=최주은 기자>

특히 오는 2019년 군산 제1양산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전북 내 순수 음극재 기업이 더블유에프엠을 포함해 7개사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차전지부품 관련 기업 또한 190개사에서 300여개사로 늘어나 이에 따른 고용인력이 약 7500명에서 약 1만2500명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전라북도의 ‘이차전지신소재 융합 실용화 촉진사업’과 교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국, EU, 미국 등으로 수출이 용이한 군산의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블유에프엠은 군산공장 음극소재의 및 고체전해질 양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다인스와 기계장치에 관한 공동개발 및 설치를, CM파트너스와는 실차 적용을 위한 배터리 셀 제조에 관한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파낙스이텍, 솔브레인, 리켐과는 전해액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2~3위의 흑연양산회사와도 업무협약(MOU)을 준비 중이다.

이상훈 대표는 “고용량 이차전지 실리콘산화물(이하 SiOx) 소재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이차전지와 차세대 전지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석학들과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와 양산적용 협업에 나설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리튬이차전지와 전고체 전지의 기술개발 및 양산화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장 가동식에는 전라북도 정무부 최정호 지사,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최영철 소장,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지역 이봉현 본부장,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부 조원갑 본부장을 비롯해 관련 산학계의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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