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LG전자의 2018년형 V30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정면 승부를 펼친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8일과 9일 중 이동통신 3사를 통해 2018년형 V30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와 이통 3사는 2018년형 V30의 출시일과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30 라즈베리 로즈 <사진=LG전자> |
LG전자는 차세대 전략폰인 G7(가칭) 대신 지난해 출시한 V30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갤럭시S9의 대항마로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S9은 사실상 출시일인 다음달 9일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선개통을 실시한다.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 등에서 갤럭시S9의 사전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다.
2018년형 V30과 갤럭시S9은 모두 이번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된다. 이후 두 제품은 같은 시기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출고가도 비슷하게 형성될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9 출고가는 90만원 중반대로 예상된다"며 "2018년형 V30도 비슷하거나 조금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년형 V30과 갤럭시S9 모두 인공지능(AI)과 카메라를 강화했다.
LG전자는 2018년형 V30에 인공지능(AI)을 더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으며, 카메라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도 '빅스비'를 강화하고, 카메라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갤럭시S9플러스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가변식 조리개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비교적 고화질의 촬영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