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F35 전투기<사진=니혼게이자이> |
일본은 앞으로 6년에 걸쳐 최소한 20대의 전투기를 추가로 구매하는 한편 이 가운데 일부 혹은 전부를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직접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앞서 일본은 42대의 전투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군사력을 더욱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예산을 검토하는 과정에 25대 내외의 전투기 추가 매입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구매 가격은 전투기 한 대 당 1억달러 내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매 결정을 내린 42대의 전투기와 달리 완제품을 매입하는 형태로 비용을 감축한다는 복안이다.
일본의 이 같은 움직임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일정 부분 진정된 북한의 핵 위협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중국이 첨단 전투기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나선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일본은 F-35Bs 전투기 구매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는 수직 이륙한 뒤 착륙하는 기능을 지닌 전투기로, 협소한 섬 지역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편 일본이 구매를 결정한 F-35 전투기는 록히드 마틴으이 전체 매출액 가운데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