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사학연금은 해외주식의 수익률 변동성이 축소되고 포트폴리오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해외주식에 대해 환헤지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3일 한국투자공사(KIC)가 KIC 본사에서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 제22차 회의를 연 자리에서 사학연금은 이 같이 강조했다.
사학연금은 자사의 해외투자 환헤지 정책을 소개하면서 2018년부터 해외주식의 환헤지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참석기관들과 함께 환헤지 정책의 장단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사학연금은 ▲해외주식투자의 수익률 변동성이 축소(2001~2017년 변동성 평균 환헤지(15%)>환노출(12%)) ▲국내주식과 해외주식간 음(-)의 상관관계 존재 →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 극대화 ▲글로벌 리스크에 따른 해외주식 수익률 감소시, 환차익(원화환율↑)에 따른 수익률 만회 ▲최근 증가되고 있는 환헤지 비용의 절감 효과 등을 이유로 환헤지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블랙록(BlackRock) 및 칼라일(Carlyle)이 참석해 각각 2018년 전통자산 및 대체자산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해외 시장 정세에 관해 참석 기관들과 논의했다.
제22차 회의를 맞이한 해투협은 해외투자 정보 및 투자기회 공유를 위한 국내 투자기관들의 협의체로 KIC가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근로복지공단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신규 가입해 해투협 전체 회원기관은 총 20곳으로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