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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과 폐막식을 하나로 연결한 평창…'미래의 희망' 다섯 아이들

기사등록 : 2018-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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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소화의 주인공은 다섯아이들이었다.

88서울올림픽에 굴렁쇠 소년이 있다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 건 '미래의 희망' 다섯 아이들이었다. 

25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17일간 대장정의 마무리를 알리는 2018평창올림픽대회 폐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다섯 아이들을 오래토록 기억할 순간이 펼쳐졌다.

평창올림픽 폐막식 말미 '성화 소화:눈꽃의 인사' 공연이 펼쳐졌다. 그중 '평창의 선물'에는 개막식에서 '평화의 땅'을 알린 다섯 아이 해나래, 아라, 푸리, 비채, 누리가 스노우볼을 안고 재등장했다. 미래의 희망이자 '평화'를 상징하는 다섯 아이의 모습이 관객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다섯 아이는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폐막식에서도 '희망'과 '꿈'을 안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마스코트 수호랑 10마리도 다섯 아이들의 행렬에 함께했다. 이들은 전세계인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다섯 아이들과 수호랑의 뒤에는 올림픽의 오륜을 상징하는 오각 상자가 행렬을 이어갔다. 오각상자가 열리고 올림픽에 참여한 이들을 위한 선물이 공개됐다. 바로 스노글로브다. 아름다운 자연, 한국의 멋이 담긴 건축물이다. 이는 기량을 겨루던 선수와 경기장 등 '2018 평창'을 나타낸다. 

스노글로브를 중심으로 '눈꽃의 인사' 무대가 펼쳐졌다.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무대 바닥을 장식했고 수호랑들이 흥을 돋웠다. 그리고 평창올림픽에 참여한 전 출연진들이 LED 볼을 쥐고서 평창의 추억을 다시 돌려줬다. '평창'의 'ㅊ'모양의 눈꽃모양이 바닥에 수놓아졌다.

드디어, 다섯 아이들이 스노우볼을 들고서 성화 소화를 위에 자리를 이동했다. 아이들은 성화를 향해 손을 크게 흔들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을 밝힌 성화가 사그라들었다.

뒤이어 '승리의 밤' 공연에서는 개막식을 통해 화제가 됐던 '인면조'가 재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다섯 아이들이 방생한 거북이는 폐막식의 '추모식' 무대에 올라 삶과 죽음,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의미를 더했다.

한편,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오는 3월9일부터 18일까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KBS1TV 평창올림픽 폐막식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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