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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낙하산' 논란 이재호씨 TF조직 일자리추진본부장 선임

기사등록 : 2018-02-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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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한국예탁결제원 노사 갈등을 야기했던 KDB산업은행 자금시장본부장 출신 이재호씨가 예탁원 일자리창출본부장(상무)에 선임됐다.

26일 예탁원은 일자리추진본부장에 이재호 씨를 선임, 발령했다. 당초 이 상무는 투자지원본부장으로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새로 만든 태스크포스(TF) 조직인 일자리창출본부 임원으로 선임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기존의 일자리창출 관련 팀급 조직을 부서급 조직으로 확대하고, 자회사를 설립해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자회사설립준비단'을 만들어 두 부서급 조직을 합친 TF조직인 '일자리창출추진본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노조측에서도 동의한 사안이어서 노사 문제는 일단락된 것으로 파악된다. 오봉록 예탁원 노조위원장은 "예탁결제 관련 부서 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노조측이 한발 물러났다"면서 "연수나 조직문화 등 다른 사안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 사안만 장기화되면 서로 부담이 돼 절충점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지난해 12월 26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재호씨의 상무 선임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해 처리했고, 노조는 이후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며 이 상무의 출근을 저지해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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