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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성추행' 경찰수사 돌입.."곧 소환할 것"

기사등록 : 2018-02-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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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장소 등 피해자 진술 구체적...추가 피해도 접수

[뉴스핌=황선중 기자] 경찰이 '조민기 성추행 사건'에 대한 내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영화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

충북지방경찰서는 "조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받은 피해자들은 조씨가 성추행 한 시점과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주거지를 직접 찾아가 진술을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 진술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조만간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폭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청주대 연극학과 11학번 학생들은 '조민기 교수의 성폭력을 인정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24일에는 청주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씨가 남학생에게도 성적 희롱을 일삼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충북 여성계 인사들이 청주대에 조민기 교수 성추행 사건 조사 과정 공개와 피해자 보호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2018.02.26. bclee@newsis.com

조씨의 소속사 월엔터테인먼트는 "심각성을 꾸준히 인지하고 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6일 조민기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조씨는 2004년 청주대학교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하여 지난해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뉴스핌 Newspim] 황선중 기자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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