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할 방침을 밝혔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사진=AP/뉴시스> |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를 토대로 모든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위해 어떤 압력을 가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지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각) 선박 28척, 운송업체 27개, 대만 국적자 1명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대북제재를 독자적으로 단행했다.
이는 지난 7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조만간 가장 가혹하고 적극적인 경제제재를 북한에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조치다.
전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북미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 스가 장관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 북한으로부터 대화를 요구하는 상황을 만들 것"이라며 "대화를 위한 대화는 결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