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 보험이 인기다. AIA생명을 필두로 여러 보험사가 관련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26일 AIA생명의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II(갱신형)'은 인수 기준을 포괄적으로 완화해 병력 종류에 상관 없이 일정한 조건만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한 국내 최초 간편심사 건강보험이다. 건강 상태에 대한 3가지 심사질문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위염 등 가벼운 질병으로 투약 중인 사람은 민영건강보험 가입 신청 시 위, 십이지장 등 특정 부위의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입되거나 가입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II(갱신형)'은 가입 직전 2년(암은 5년) 이내 입원·수술을 하지 않았을 시 가입할 수 있다.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II(갱신형)’은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0년 갱신형 상품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입원 첫날부터 매일 2만원, 4일째부터 120일째까지 매일 5만원씩 질병입원비를 보장받으며 수술급여금, 재해입원급여금, 암진단급여금, 2대질병진단급여금 등을 보장받는 특약 부가가입도 가능하다.
AIA생명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로 개인과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용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보험 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위한 건강보험 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국내 최초로 보험 소외층인 노년층 및 유병력자를 위한 간편심사 건강보험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