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KT&G의 지난 1월 실적 하락은 단기 이슈로 그칠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는 1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언론 보도를 통해 KT&G의 1월 국내외 담배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하락했다"며 "국내는 설 연휴 전 선수요 발생에 따른 하이 베이스(high base)효과, 해외 수출은 선적과 가격 협상 지연에 따른 일시적 매출 공백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앞서 KT&G는 지난 1월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66억원, 7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 연구원은 "해외 담배의 경우 신시장 수출과 관련해 일시적인 선적 차질이 있었으나 현재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경우 도매상인 '알로코자이'와 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기존 수출 시장 물량 공백도 존재했던 것인데, 둘 다 장기간 지속될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KT&G의 주가는 음식료 섹터 대비 20~30% 할인된 상태"라며 "글로벌 피어(peer)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밸류에이션"이라며 "견조한 현금흐름과 풍부한 배당 여력을 고려시 충분히 매력적인 주가"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