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기아자동차 2세대 K3가 사전 계약한지 1주일 만에 6000대를 달성하면서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 1위 탈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올 뉴K3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신차에 대한 시장 반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권혁호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사전계약 후 7일 만에 6000대를 계약했다”며 “경차급 연비와 다이내믹한 주행, 디자인, 안전, 공간성이라는 핵심강점과 고객관심사항이 일치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K3.<사진=전민준 기자> |
기아차는 당초 K3 월간 판매목표를 5000대로 잡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시장 반응이 뜨거웠다. K3는 하루 평균 860대가 팔리면서 화려한 복귀를 알린 것.
이용민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20대가 35%, 30대와 40대가 42%로 절반 이상 계약했다”며 “남성이 62%고 여성이 38%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상위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이 32.6%, 가성비를 고려한 력서리도 32.8% 등 순이었다”고 덧붙였다.
스노우 화이트 펄 등 무채색 선호 비율이 높았던 기존 K3와 달리 올 뉴 K3는 유채색 계열 선택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호라이즌 블루와 런웨이 레드 등 새롭게 추가된 컬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올 뉴 K3는 스마트스트림 G1.6과 스마트스트림 IVT탑재를 통한 ▲15.2km/ℓ의 경차급 연비 실현 ▲기존 모델 보다 커진 차체 크기(전장 80mm, 전폭 20mm, 전고 5mm 증가)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디자인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502ℓ(VDA기준)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 등 우수한 상품성으로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도 올 뉴 K3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K3.<사진=전민준 기자>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