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태훈 기자]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이 서울 용산구에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했다. LG복지재단은 저출산과 경력단절 여성 증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사회 보육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자체에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해오고 있다.
27일 LG복지재단은 서울 용산구 응봉근린공원 부지 내에 건립한 '구립 맑은숲 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진영 국회의원, 박길준 용산구의회 의장, 김제리 서울시 의원,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 등 용산구 및 LG 관계자와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했다.
9일 서울 용산구 '구립 맑은숲 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여한 용산구 관계자와 LG그룹 관계자들이 맑은숲 어린이집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
구립 맑은숲 어린이집은 LG복지재단이 16억원, 서울시와 용산구 등이 총 25여억원을 투입, 연면적 735.47제곱미터(㎡)에 어린이 90여 명을 보육할 수 있는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또 LG하우시스의 천연원료 바닥재, 고효율 단열재, 창호 등의 친환경 건축자재가 사용,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의 공조 시스템도 설치됐다.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은 "보육시설 수요에 비해 국공립 어린이집이 부족한 상황에서 LG복지재단이 건립한 9번째 어린이집을 용산구에 선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적인 보육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G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총 140여억원을 지원해 9개 지자체에 1100여 명의 어린이들을 보육할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