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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트럼프 대선 이전 러시아 사업 활동 조사 - CNN

기사등록 : 2018-02-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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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지난 2016년 대선 운동 이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사업 활동에 대해 목격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CNN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두 명의 소식통은 광범위한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출마 결정 시기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정보를 러시아가 보유했을 가능성, 모스크바에서의 트럼프 타워 브랜드화 시도 실패 이유 등을 일부 목격자에게 물었다고 전했다.

CNN은 뮬러 특검팀의 질문 방향이 대선 캠페인에서 벗어나 트럼프 대통령이 모스코바에서 사업 계약을 논의하고 출마를 고려했던 시기에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떻게 영향력을 미치려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수사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진지하게 생각했을 때가 언제인지를 물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출마를 결심한 시기와 그 시기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과 어떻게 연관됐는지에 대해 매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목격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출마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특검팀에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2014년 출마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보유했는지도 목격자에게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그 주제는 영국의 전직 정보요원 크리스토퍼 스틸이 작성한 문서의 주장을 되풀이한다고 전했다. 스틸은 민주당의 의뢰를 받은 한 조사 회사에 의해 고용된 인물이다.

'러시아 스캔들' 조사를 맡은 로버트 뮬러 특검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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