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범준 기자] 청년 6635명이 새롭게 '서울대 학생증'을 갖게 됐다.
서울대학교는 2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2018학년도 입학식을 진행했다. 올해 신입생은 학부 3421명과 대학원 3214명 등 총 6635명이다. 신입생 선서는 김예솔(경영학과 1년)씨가 맡았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세 가지 조언을 하겠다"며 "생각하는 힘을 키울 것, 추종자가 아니라 개척자가 될 것, '나'를 위한 생각보다 '우리'를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음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자질은 순수한 호기심이다"면서 "지성을 단련하고 섬김을 훈련하며, 서울대가 지향하는 '선(善)한 사람들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서울대를 방문한 고노카미 마코토 동경대(도쿄대) 총장의 축사도 있었다.
그는 "매우 어려운 서울대 입시는 일본에서도 유명하다"면서도 "도쿄대 학생들과 함께 발전하는 친구가 되어 동아시아의 지(知)를 견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3월 2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2017학년도 입학식이 진행된 모습.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