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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오르자 다시 고개드는 '가상화폐 범죄'

기사등록 : 2018-03-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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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서 불법 가상화폐 채굴장 적발
서울선 채굴기 부품 사기 사건 발생

[뉴스핌=이성웅 기자]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회폐) 시세가 다시 오를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곳곳에서 가상화폐 관련 범죄도 고개를 들고 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산업단지에서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한 혐의(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법 위반)로 A(40)씨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경산시 자인면 경산 2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컴퓨터 100여대를 설치하고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한 혐의다. 경찰은 값싼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채굴장을 차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정된 업종만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이용하기 위해 건물주와 임대계약을 체결한 후 채굴장을 운영해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해당 채굴장은 행정기관에 의해 퇴거될 예정이다.

비트코인<사진=블룸버그>

서울에서는 강동경찰서가 가상화폐 채굴기 부품대금을 받아놓고 돈만 받아 챙긴 사건을 조사 중이다. 피해자 B(35)씨는 지난 26일 이같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지난해 10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C(46)씨로부터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 부품을 구매하기 위해 8500만원을 선입금했지만 물건을 받지 못했다.

C씨에 피해를 당해 신고한 사람은 B씨 외에도 전국적으로 7명에 달해고 피해액만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온라인 중고거래 등으로 인하 소액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하고 문자메시지 등 피의자가 제출한 자료를 살표보고 있다"라며 "C씨가 피의자가 맞는지 확인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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