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남자 교수 전원이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사태와 관련해 교육부가 5일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뉴시스]

교육부는 오늘 7일까지 3일간 명지전문대를 방문해 현장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간은 필요시 연장한다.

앞서 해당학교 박중현 교수는 여학생들을 연구실로 불러 윗옷을 벗은 자신을 안마하라고 시키고, 여학생들의 몸을 상습적으로 만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교육부는 박 교수 등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교원과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성비위 사실 여부와 학교가 방지대책을 세웠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사태가 불거진 후 학교 측이 피해 학생들을 보호하며 적절히 대응했는지 확인한다.

교육부는 조사를 통해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교수 중징계 요구 및 수사의뢰하고 축소·은폐에 관여한 대학 관계자 역시 징계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역시 박 교수의 범죄혐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