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동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오는 7일 청와대에서 오찬 및 회동을 갖는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5일 "여·야 정당 대표가 3월 7일 청와대에서 함께 회동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뉴시스>

한 수석은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폭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그간 불참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해 문재인 정부 출범 10개월 만에 여야 정당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국회가 교섭단체 위주로 돌아가더라도 그동안 소수정당을 배려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회동에 5당 모두 초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아침에 한국당 대표비서실장으로부터 전격적으로 참석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그동안 각 정당 대표들을 초청했을 때 한국당이 불참한 사례가 있다. 이번에 다 모이는 게 굉장한 의의가 있다"며 "이번 회동은 남북관계에 있어 중요한 국면인 만큼 함께 공유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동의 주제가 외교·안보가 현안인 만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모두 참석하고, 정 실장이 방북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