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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경찰'..경찰관 음주운전 사고 잇따라

기사등록 : 2018-03-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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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 박모 경위 불구속 입건
면허 취소 수준서 운전..배모 경위도 술 취해 운전하다 사고

[뉴스핌=황선중 기자] 서울에서 경찰관들이 잇따라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 [사진=뉴시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청 소속 박모(28) 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박 경위는 지난달 23일 오전 1시30분께 오모씨(37·여)의 BMW 승용차를 몰던 중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자 옆에 함께 탄 오씨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박씨의 주장과 달리 택시 운전기사는 오씨가 아니라 박 경위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고, 박씨의 거짓말은 이내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범인도피 혐의로 오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사고 당시 박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3%, 오씨는 0.144%로 두 사람 모두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서울 은평경찰서에도 비슷한 사건이 접수됐다. 은평경찰서는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배모 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배 경위는 지난 1일 오후 11시께 은평구 불광동에서 운전 하다가 앞차를 들이받았다. 배 경위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음주 상태로 확인됐다.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선중 기자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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