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서울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확산을 위해 시범단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지원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부수지 않고 다시 고쳐 쓰는 아파트를 만드는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준공 후 15년 이상 된 아파트 가운데 시범단지를 선정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어린이집이나 경로당을 포함한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차장 일부를 지역 사회에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달리 정비구역 지정 단계가 없어 총 사업기간이 재건축에 비해 3~4년 정도 짧다.

서울시는 연내 5개 내외의 시범사업을 추진 리모델링 지원 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가이드라인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시범단지는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자치구별 리모델링 관련 부서에서 방문 접수를 받는다. 

서울시는 신청서가 접수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하고 컨설팅을 통해 초기 사업 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아파트단지에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추정분담금 산정, 1차 안전진단 소요비용 중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서울시>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