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채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5일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 안 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JTBC 뉴스룸을 통해 보도되자, 방송 직후인 9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 <사진=뉴시스, JTBC 캡처> |
이어 오후 10시께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추미애 대표는 긴급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안희정 지사에 대한 뉴스 보도에 대해 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추 대표는 이어 "당은 긴급최고위를 소집해 안 지사에 대해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속한 결정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피해자가 직접 방송에 나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폭로한 사실을 달리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최고위 결정사항으로 신속하게 징계절차를 밟아나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