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김완섭)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휴톡스주(HU-014)'의 국내 임상시험 3상 대상자 모집을 마쳤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은 예정보다 빠른 2개월 만에 끝났다. 임상 시험 조기 완료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앞서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그해 12월부터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국내 유력 대학병원 3곳에서 동시에 임상 시험 대상자모집에 들어갔다.

휴온스글로벌은 중등도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요구되는 성인을 대상으로 휴톡스주의 미간주름 개선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2016년 10월에 식약처의 수출 허가를 취득한 휴톡스주는 동남아,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에만 14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다. 휴온스글로벌은 내년 휴톡스주의 국내 출시를 위해 500만 바이알(약병)을 생산하는 휴톡스 제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규 공장 증설 후 제1공장과 합쳐져 연간 약 600만 바이알의 휴톡스주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휴톡스주의 시험대상자 모집이 완료돼 임상 3상의 조기 완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내년 국내 시장 조기 진입과 아울러 해외 시장 수출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톡스.<사진=휴온스글로벌>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