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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수석특사 "미국에 전달할 北 추가입장 있다"

기사등록 : 2018-03-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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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특사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 사절 대표단을 이끌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북미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북 결과로 북미대화가 시작될 여건이 갖춰졌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미국과 대화를 해봐야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대화가 지속되는 한 추가적으로 핵·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 "앞으로 그러한 바탕 위에 여러가지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특히 "미국에 가게 되면 미국 측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추가적으로 갖고 있다"며 북미대화 중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실장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오는 8일 미국을 방문, 이번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수석 특사로 대북 특별 사절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다녀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핌 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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