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다이슨이 무선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국내에서 선보였다.
영국의 가전회사 다이슨은 7일 오전 서울 신사동 K현대미술관에서 무선청소기 '싸이클론 V10'과 공기청정기 '퓨어 쿨'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동일한 제품 발표 행사 직후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열린 행사다.
존 처칠 다이슨 무선 및 로봇청소기 사업부 부사장은 "그 어떤 국가보다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정과 이해가 남다르다"며 "다이슨은 이번 신제품들을 통해 집 안 환경 관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이슨 '싸이클론 V10' <사진=다이슨> |
다이슨의 새로운 무선청소기 싸이클론 V10은 기존 모델들과 달리 모터와 싸이클론, 먼지통을 직렬 형태로 배치했다. 공기 흐름의 효율성을 높여 기존의 V8 앱솔루트 모델에 비해 약 20% 정도 먼지 흡입력을 향상시켰다.
또, 레버를 아래로 밀면 쉽게 먼지통이 열리는 '포인트 앤 슈트(point and shoot)'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에 장착된 디지털 모터 V10은 기존 모터 V8의 절반 정도의 무게로 가벼우면서도, 최대 12만5000분당 회전 수(rpm)로 빠르고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다이슨 '퓨어 쿨' 데스크형 아이언 블루 색상 <사진=다이슨> |
퓨어 쿨 공기청정기는 실내 가정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공기 질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퓨어 쿨 에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등을 감지해 알려주는 지능형 센서를 장착했다. 다이슨 링크 모바일 앱을 통해 실내외 공기의 오염도, 온도, 습도 등을 확인하고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제거 효과를 높이기 위해 퓨어 쿨은 기존 제품 보다 60% 늘어난 헤파 필터와 활성탄소 필터를 함께 탑재했다. 필터의 교체 시기는 다이슨 링크 앱과 전면부 액정표시장치(LCD) 창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350° 회전 기능으로 공간 전체에 초당 최대 290 리터(l)의 정화된 공기를 분사해 준다.
폴 도슨 다이슨 헬스·뷰티 사업부 부사장은 "가정에서 제대로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필터 이상의 기능이 필요하다"며 "자동으로 오염 물질을 감지하고 가스 및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도 깨끗한 공기가 방 전체에 분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