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경남 통영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의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7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께 선박이 뒤집힌 지점의 남쪽 2.25㎞ 해상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로써 통영 제일호 전복사고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4명, 구조 3명이 됐다.
전날 밤 11시35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좌사리도 남서방 2.5해리 해상에서 경남 사천선적 5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1척이 전복됐다.
통영해경은 이날 통영연안 VTS에서 청취한 “배가 넘어간다”는 통신교신 내용을 통보받고 경비함정, 항공기 등을 동원해 긴급 구조대응했다.
사고 어선 탑승자는 선장인 이모(57)씨 등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5명이다. 사고 직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과 해경 구조대에 의해 6명이 구조됐다.
구조자들은 모두 구조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선원 3명은 의식과 호흡이 없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밤 11시35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좌사리도 남서방 2.5해리 해상에서 경남 사천선적 5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1척이 전복됐다. <사진=통영해경> |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