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후지쯔의 손바닥 정맥 인증 기술이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의 국내선 탑승 전 신원확인 절차에 도입됐다.

한국후지쯔는 김포·제주공항 국내선의 신원확인 절차에 자사의 손바닥 정맥 인증 기술을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김포와 제주공항에서는 지난 1월29일부터 국내선 탑승 시 본인 신원확인 절차를 손바닥 정맥 또는 지문 인식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는 올해 안에 김해, 대구, 청주 등 타 공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한국후지쯔는 김포·제주공항 국내선의 신원확인 절차에 자사의 손바닥 정맥 인증 기술을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한국후지쯔>

손바닥 정맥 기술은 컬러렌즈·신장·습도·온도 등에 따른 제약이 없고, 체내 특성 정보를 이용해 유출이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또, 손바닥 정맥 패턴은 개인마다 다르고 성장기에도 변화하지 않으며, 다른 신체 부위보다 정보량이 많아 본인 인증률이 높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과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생체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후지쯔 손바닥 정맥 인증 기술은 2004년부터 전 세계 금융권과 병원, 학교, 공공기관 등에 도입돼 왔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