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트럼프 관세 부과, 유가 급락 유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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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알루미늄과 철강 수입품 대한 고율 관세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명령에 서명하기 전, 분석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시장에는 무역 전쟁 위험이 크게 고조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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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통신/뉴시스>

PVM 오일 어소시에에이츠의 스티븐 브렌녹 석유 분석가는 보호주의적 관세는 석유 방정식의 수요 측면에 "큰 위협"이라며 가격 하락 압력의 "악순환"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러한 움직임은 "틀림 없이" 교역과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경제적 낙관론과 석유 소비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저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은 재작년 대선 운동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했던 보호주의 정책의 일환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가 국가 안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는 커다란 불확실성을 일으켰다.

이번 주 백악관 내 '자유무역주의자'로 불리던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임하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지난 7일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각각 2% 넘게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 중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선 관세 적용을 일단 면제키로 했다.

씨티(Citi)의 크리스 매인 석유·가스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명령 서명 전 매체와 인터뷰에서 전면적인 무역 전쟁이 에너지 시장에 어떤 충격을 줄 것인지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관세에 관한 의셔 결정 과정이 "초기 단계"에 있어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지만 모든 것이 매우 빠르게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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