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정부의 강한 규제로 인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셋값은 아파트 입주 증가로 인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랐다.
이 주 집값 상승률은 전주대비(0.34%) 소폭 둔화된 수치다. 하지만 동작구와 동대문을 포함한 비강남권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동작(0.84%), 동대문(0.82%), 강동(0.53%), 성동(0.50%), 서대문(0.47%), 용산(0.46%) , 강서(0.35%)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과 평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분당(0.20%), 평촌(0.10%), 일산(0.06%) , 광교(0.06%), 위례(0.05%), 중동(0.03%)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강남권 접근 장점과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리모델링 추진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표=부동산114> |
경기, 인천은 과천을 중심으로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의왕, 안양, 광명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과천(0.33%), 의왕(0.25%), 안양(0.22%), 광명(0.14%) , 용인(0.12%) 순으로 올랐다.
전세가격은 수요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하향 안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세가격은 강동(-0.24%), 노원(-0.11%), 양천(-10%), 서초(-0.07%), 금천(-0.06%), 영등포(-0.04%)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동탄과 일산 하락이 두드러졌다. 동탄(-0.18%), 일산(-0.01%) 순으로 하락했다. 동탄은 아파트 입주물량 확대 영향이 전세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경기∙인천은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전세물건이 쌓인 경기 오산과 파주, 평택이 하락을 주도했다. 오산(-0.58%), 파주(-0.37%), 평택(-0.37%), 광명(-0.17%), 시흥(-0.14%) 순으로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지만 전세가격도 안정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의 이주시기 조정으로 이주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크게 줄었고 상반기 예정된 수도권 대규모 입주단지들로 전세수요가 분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