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앞으로 KT(회장 황창규) 가입자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최대 55%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KT는 자사 배터리 절감기술 'C-DRX'를 적용한 '갤럭시S9' 모델로 배터리 절감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데이터 이용시간이 최대 5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정보통신기술(ICT) 시험인증단체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시험을 통해 나타났다. 'C-DRX' 기술 적용 전후의 배터리 절감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이용시간이 최대 3시간 49분(55%) 증가한 것으로 나온 것.

같은 조건에서 유튜브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속 이용한 테스트의 결과를 보면, C-DRX를 적용하지 않은 갤럭시S9의 경우 최소 7시간에서 최대 7시간 50분 사용할 수 있었고, C-DRX를 적용한 갤럭시S9의 경우 최대 10시간 49분간 사용할 수 있었다.

KT측은 C-DRX가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대화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연결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김영식 INS본부 전무는 "앞으로도 KT의 우수한 혁신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계속해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C-DRX 기술로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최대 55%까지 늘렸다. <사진=KT>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