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민호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조기 달성과 그것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두 사람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국민들이 성원해준 덕분에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고, 또 이어서 미국과 북한 간의 정상회담도 성사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이어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용기있는 결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청와대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국 방문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날 정 실장은 대북 특별 사절 대표단의 북한 방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2박 4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정 실장은 귀국 인사말에서 "앞으로 두 번의 정상회담(남북, 북미)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많은 성과를 거두도록 외교·실무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오는 12일 나와 서 원장은 각각 중국, 러시와 그리고 일본으로 떠나 특사단의 방북 결과와 방미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들 국가와의 긴밀한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취재진의 후속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곧바로 탑승, 청와대로 향했다. 이들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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