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국가인권위윈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위한 특별조사단을 구성한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조사단 단장은 조영선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이 맡으며, 조사는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분야 등 문화예술계 전반에 대해 이뤄진다. 조사단은 인권위 조사관, 문체부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돼 향후 100일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특조단은 진상규명과 피해자 구제, 가해자 제제가 이뤄지지 않은 문화예술계 사안 전반에 대해 기초조사부터 실태조사 등 다양한 형태의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론 피해자 인터뷰, 피해 사례 조사 등을 수행하며, 조사 후 검찰 고발과 수사 의뢰까지도 수행한다.

또 문화계 전반의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문제점 파악 및 대응을 위해 문화예술 현장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피해자들의 2차 피해와 심리적 외상이 우려될 경우, 특별 신고·상담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전경. [국가인권위원회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