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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손흥민에 기대, 박주호·홍정호·황희찬도 기량 좋아”

기사등록 : 2018-03-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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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용석 기자] "월드컵 최종 명단, 80% 이상 구상 마쳤다"

신태용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이 3월12일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등이 포함된 23명의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이 3월 평가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신감독은 월드컵 최종 명단의 '80% 이상'은 구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뛸 23명의 선수들을 발탁했다. A매치 기간에 있는 평가전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23명에 뽑힌 선수들이 100%라고 볼 수는 없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뛰는 선수들과 우리 팀에서 지켜볼 선수들을 발탁했다. 월드컵에서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만나는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선수들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3월24일 밤11시 북아일랜드, 3월28일 오전 3시45분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신 감독은 “손흥민이 지금 같은 활약을 월드컵에서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박주호나 홍정호, 황희찬 등은 오랜만에 들어왔지만, 기량은 좋은 선수들이라고 본다. 팀을 위해 희생할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월드컵에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수비 라인에는 최철순, 김진수, 김민재 등 전북 현대 선수가 5명을 포함시켰다. 신 감독은 “제 머릿속을 가장 복잡하게 하는 부분이 수비라인이다. 신체조건이 월등한 독일이나 스웨덴이 밀고 들어왔을 때 얼마나 견뎌줄지가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인데, 조직력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전북이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을 구축하면서도 최근에 많이 실점해 안타깝지만, 이 선수들이 제 눈에는 가장 좋은 선수들이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즐라탄의 스웨덴 대표팀 즐라탄 복귀 가능성에 대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선수의 정확한 성격과 행동은 잘 모른다. 그러나 정보를 수집한 바에 의하면 독불장군 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선수가 팀에 들어왔을 때 후배들을 위해 희생할지는 미지수다. 우리 팀에 위협이 될 수는 있겠지만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면 팀을 와해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신태용호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

GK: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 홍정호(전북 현대), 김민재(전북 현대), 김진수(전북 현대), 최철순(전북 현대), 이용(전북 현대), 장현수(FC도쿄), 윤영선(상주 상무), 김민우(상주 상무)

MF: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권창훈(디종FCO), 이재성(전북 현대), 염기훈(수원 삼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울산 현대)

FW: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현대), 이근호(강원FC),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대기명단: 정승현(사간 도스), 홍철(상주 상무),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지동원(다름슈타트), 석현준(트루아)

■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

1차전 : 6월18일(월) 21:00 한국 vs 스웨덴
2차전 : 6월24일(일) 00:00 한국 vs 멕시코
3차전 : 6월27일(수) 23:00 한국 vs 독일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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