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면세점 산업 성장이 커짐에 따라 호텔신라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중국인관광객 입국 제한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제시했다.
13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에서는 올해 면세점시장을 전년대비 +15.0% 성장한 16.5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특히 상반기 성장을 크게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성장 요인에 대해서는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로 인한 기저효과와 외국인 구매금액 확대로 인한 효과를 꼽았다. 남 연구원은 "설 시점 차이에 따른 효과가 반영됐을 수 있지만 지난해 추석 시즌과 비교해도 더욱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해외면세점 사업부 개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창이공항 면세점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적자폭 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홍콩 공항 운영에 따른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