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NH투자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브로커리지(주식매매중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연구원은 14일 "키움증권이 증시 호황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시장지배력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전환우선주 3550억원 발행은 시장 지배력 확대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의 신용이 추가로 키움증권 신규계좌에 흡수 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브로커리지 시장지배력이 확대된다는 판단 아래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작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늘었다. 원 연구원은 "증시 호황으로 브로커리지, 자기자본투자(PI) 수익이 개선됐고 이자이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료 수수료 우려와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 우려가 사라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원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시장이 우려했던 브로커리지와 이자 이익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타사의 무료 수수료 이벤트가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됐으나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과 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