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아프리카 국가 도로 건설분야에 국내 업계 진출 가능성이 밝아졌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아프리카지역 도로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왼쪽에서 네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
양 기관은 민간자본과 민관협력투자를 통한 인프라 구축, 도로교통 분야의 기술교류 현황,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는 도로공사에 아프리카 지역 사회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투자협력을 요청했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도로 건설과 운영,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교류를 약속했다. 오는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도 지원토록 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3개 국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아프리카지역에서 설계검토와 신설공사 감리, 도로부문 타당성 조사, 도로 민관협력투자(PPP) 컨설팅을 비롯해 총 337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중이다.
이강래 사장은 "아프리카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4.2%로 전망되고 사회기반시설 개선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기술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도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이 확대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