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경찰이 올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 선포했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2일부터 운영 중인 사이버선거전담반을 '가짜뉴스 대응 전담 태스크포스(TF)'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가짜뉴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쉽게 제작·유포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선거철을 앞두고는 흑색선전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어 단속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찰 가짜뉴스 TF는 모니터링과 수사를 겸해 가짜뉴스 최초 생산자에 대한 추적 등 전문적인 수사를 통해 허위 게시물 생성환경을 억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찰은 또 선거관리위원회와 '핫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선거기간 불법 게시물에 대해 신속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이버안전자문단에게 법리 자문을 지원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뉴스는 영향력이 크고 중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도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민 몰래 탄저균 백신을 맞았다'라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인터넷 극우 매체 대표 손모씨를 지난 13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