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경찰이 극단 단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66)씨를 오는 17일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혓다.

이 씨를 고소한 16명은 이씨로부터 지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또 지난 11일엔 서울 종로구 소재 이씨의 주거지와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 등 당시 압수한 물품 등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씨의 범행 중 성범죄의 친고죄 폐지 이전인 지난 2013년 6월 이전 발생한 고소 사건에 대해선 상습죄 조항을 적용할 방침이다.

연극연출가 이윤택씨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