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인건비 부담으로 편의점 빅3(CU, GS25, 세븐일레븐)업체의 다점포 수익성이 악화돼, 이마트24의 약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Nuetral)을 유지했고 이마트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최근 석달 새 편의점 빅3(CU, GS25, 세븐일레븐)의 순증 점포수는 감소했지만 이마트 24의 순증 점포수는 증가했다"며 "이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이마트24는 연 1000개의 출점계획을 초과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빅3의 출점 둔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인건비 부담으로 다점포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작년 말 기준 국내 편의점의 다점포 비율은 29.5%로 아직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세븐일레븐이 32%로 가장 높고, CU와 GS는 31%, 이마트24는 7%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24의 약진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24시간 영업강제 및 중도위약금이 없고 ▲고정비성 월회비만 지불하면 되는 형태로 점당매출이 높을수록 유리하고 ▲자체브랜드(PB)상품력이 강해 일반상품 매출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속도라면 이마트24는 2019년에 점포 6000개로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