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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네 트릴로지' 내달 11일 개막…마티네 공연은 신예들이 맡는다

기사등록 : 2018-03-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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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내달 11일 개막한다.

'H-STAR Theatre'의 두 번째 작품 '카포네 트릴로지'(연출 김태형, 협력연출 김은영)가 오는 4월 1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된다.

'H-스타 페스티벌'은 2013년 시작, 공연예술계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공연 현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H-STAR Theatre'는 지난 5년간 H-스타 페스티벌을 통해 배출된 실력있는 신예 배우들의 프로 무대 데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지난 2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무대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에든버러(2014)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전세계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던 화제작으로, 2015~16년 한국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연이어 기록하며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잡았다.

작품은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10년 가량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옴니버스로 보여준다. 사방과 천장이 모두 벽으로 막힌 7평 남짓한 호텔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리얼한 무대가 주는 극한의 몰입감과 극도로 가까운 무대와 객석간의 거리가 만들어내는 생동감이 특징인 작품이다.

올드맨 역은 배우 이석준, 김종태, 김주헌, 영맨 역은 배우 김도빈, 강정우, 윤나무, 레이디 역은 김지현, 최유하, 손지윤이 맡는다.

마티네 공연 총 12회차를 선보일 H-스타 페스티벌 출신 신예 9명의 배우는 올드맨 역에 석서현(단국대, 2016 H-STAR 본선진출), 김성민(한양대, 2016 H-STAR 본선진출), 조현민(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2017 H-STAR 본선진출), 영맨 역에 김지수(용인대, 2017 H-STAR 본선진출), 김예찬(국민대, 2017 H-STAR 본선진출), 김연우(한양대 , 2016 H-STAR 본선진출), 레이디 역에 김소정(한세대, 2013 H-STAR 뮤지컬 연기상), 송영화(경북대, 2016 H-STAR 본선진출), 한지혜(극동대, 2014 H-STAR 뮤지컬 연기상)가 캐스팅 됐다.

정인석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장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배우에게 굉장히 힘들고 도전적인 작품일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작업 방식과는 차별화 되고 관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배우들이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화는 과정에서 더 많이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본 작품에 참여하는 선배 배우들과는 또 다른 신예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색다른 무대로 관객들에게도 더 풍성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신예 배우들에게 관객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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