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정한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야당을 향해 "요즘 야당의 태도를 보면 개헌을 하자는 건지 호헌을 하자는 건지 분간이 안 간다"면서 "국회가 (개헌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려면 당장 개헌안을 내놓고 국회 내 개헌 협상에 나서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술을 꼭 다문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야당은 자신들의 개헌안이 없이 국민의 개헌 요구에 찬물만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1987년 개헌은 여야가 개헌안을 발의하기까지 4개월이 걸렸다 20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개헌안을) 15개월 동안 논의했다"며 "시간이 부족하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이제는 개헌안 발의를 위한 마지막 협상과 결단이 남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헌 시기, (개헌안) 발의 주체 시비로 국민의 개헌 욕구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야당이 촛불혁명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주권 개헌 추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