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성현 기자] 19일 중국 국무원 부총리로 선출된 류허(劉鶴) 중앙 재경 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은 ‘시진핑의 경제 책사’로 통한다. 향후 류허 부총리는 중국 경제 금융 분야를 이끌며 시진핑 집권2기 실질적인 경제 사령탑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임 국무원 부총리 류허(劉鶴) <사진=바이두> |
류허 중앙 재경 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은 19일 중국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회의 제7차 전체회의에서 한정(韓正) 상무위원, 후춘화(胡春華) 정치국 위원, 쑨춘란(孫春蘭) 정치국 위원과 함께 국무원 부총리로 선임됐다.
신임 부총리 류허는 중국 경제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개념을 설계한 주인공이자 제13차 5개년(2016년-2020년) 계획의 주요 책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시진핑 주석의 중학교 동창이기도 한 류허는 시 주석의 친위 세력을 일컫는 시자쥔(習家軍)의 일원이기도 하다.
류허 부총리는 지난 2017년 19차 당대회에서 공산당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됐으며, 현재 중앙재경 영도소조 판공실 주임과 국가발전 및 개혁 위원회 부주임을 맡고 있다.
1952년 1월 허베이(河北)성 창리(昌黎)현에서 태어난 류허는 런민(人民 인민)대학교에서 공업경제를 전공했고, 경제학과 행정학 석사과정을 밟은 뒤 모교에서 연구원 및 경제학 교수로 몸 담았던 이력의 소유자다.
한편, 시진핑 주석의 권력이 강화되고 리커창 총리의 입지가 대폭 축소됨에 따라 향후 시진핑의 측근 류허 부총리가 전면에 나서 시진핑 집권2기 실질적인 경제 사령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국내 외 매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