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민호 기자] 우리 예술단의 다음 달 평양 공연을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이 회담 시작 4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된 예술단 평양 공연 관련 실무접촉이 오후 1시 46분쯤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회담대표로 참석한 박형일 국장이 서울청사에 도착하는 오후 4시에서 5시쯤 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브리핑시 공동보도문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작곡가 겸 가수 윤상 씨와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우리 측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등이 나왔다.
이들은 예술단의 평양 체류 일정과 공연 시기, 장소, 출연진과 선곡, 방북 경로 등 공연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10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열렸다. 사진은 우리측 수석대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오른쪽)과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단장이 통일각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사진=통일부> |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