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태훈 기자] 연간 침입범죄 중 상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스원(사장 육현표)은 지난해 발생한 상점 침입범죄 피해현황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3월의 침입범죄 발생률이 1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3월을 제외하고는 1월(11.7%)과 5월(10.1%), 12월(8.5%) 순으로 침입범죄 발생률이 높았다.
업종별 침입범죄는 현금보유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음식점이 30.2%로 가장 침입범죄 발생률이 높았으며, 슈퍼마켓(9.8%)과 커피숍(4.5%)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이 3월 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심야시간대 특별근무에 돌입한다. <사진=에스원> |
절도범이 침입하는 경로는 주로 보조출입문(32%)과 출입문(30%)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문의 잠금장치가 대부분 1개(82%) 불과해 절도범들이 이를 강제로 부수고 쉽게 침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난물품은 현금이 가장 많았다. 금전등록기 내 현금(54%)을 가장 많이 훔쳐 달아났고, 금전등록기(13%)와 서랍 내 현금(18%)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상점 침입범죄는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에 대부분 발생, 특히 새벽 2시에 전체의 18%가 집중됐다"며 "에스원은 상점을 대상으로 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가 빈발하는 업종을 대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미리 알려주고 범죄 발생율이 높은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