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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증가하는 3월, 상점 침입도 가장 많아

기사등록 : 2018-03-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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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침입범죄 발생률 '15.8%'로 연간 최고…일반음식점 대상 피해 많아
"에스원, 침입범죄 예방 위해 심야 시간대 특별 순찰 강화 예정"

[뉴스핌=양태훈 기자] 연간 침입범죄 중 상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스원(사장 육현표)은 지난해 발생한 상점 침입범죄 피해현황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3월의 침입범죄 발생률이 1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3월을 제외하고는 1월(11.7%)과 5월(10.1%), 12월(8.5%) 순으로 침입범죄 발생률이 높았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이는 3월에 창업이 증가해 신규 점포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절도범들이 창업 초기 보안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포를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업종별 침입범죄는 현금보유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음식점이 30.2%로 가장 침입범죄 발생률이 높았으며, 슈퍼마켓(9.8%)과 커피숍(4.5%)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이 3월 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심야시간대 특별근무에 돌입한다. <사진=에스원>

절도범이 침입하는 경로는 주로 보조출입문(32%)과 출입문(30%)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문의 잠금장치가 대부분 1개(82%) 불과해 절도범들이 이를 강제로 부수고 쉽게 침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난물품은 현금이 가장 많았다. 금전등록기 내 현금(54%)을 가장 많이 훔쳐 달아났고, 금전등록기(13%)와 서랍 내 현금(18%)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상점 침입범죄는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에 대부분 발생, 특히 새벽 2시에 전체의 18%가 집중됐다"며 "에스원은 상점을 대상으로 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가 빈발하는 업종을 대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미리 알려주고 범죄 발생율이 높은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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