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 콘텐츠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해 첫 출시한 야구 경기 시청앱 'U+ 프로야구'를 대폭 개편, 자사의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의 혜택을 가입자들이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대 핵심기능을 추가 탑재한 야구 콘텐츠 앱 'U+ 프로야구'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 'U+ 프로야구' 앱 개편 <사진=LG유플러스> |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상대 전적 비교 ▲TV로 크게 보기 등 4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포지션별 영상'은 실시간 경기 중계를 보면서 홈, 1루, 3루, 외야의 선수 움직임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유플러스가 독점 확보해 제공하는 영상으로, 응원하는 특정 선수의 타격·출루·수비 모습 등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득점장면 다시보기'는 최대 5.5시간까지 돌려 볼 수 있도록 했다. 9회말이나 연장전으로 경기가 길어지더라도 1회 득점장면까지 바로 돌려볼 수 있다. 회사측은 경기 종료 후 하이라이트 영상이 업로드될 때까지 2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다른 중계 서비스와 달리, 경기 중 및 경기 종료 후 즉시 주요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차별화점이라고 꼽았다.
'상대전적 비교'는 기존 타 서비스들이 텍스트 중심으로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3년간 누적 타구·투구 분포도를 그래픽 이미지로 구성해 제공한다. 보기 쉬운 이미지 정보로 경기 전 팀간 전적을 비교하고, 현재 대결중인 투수와 타자의 상대전적을 실시간 중계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TV로 크게보기'는 연결 케이블과 복잡한 연결 설정이 필요했던 기존 미러링 방식의 스마트폰·TV 연결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별도 설정 변경없이 U+프로야구 중계 화면의 아이콘 클릭 한번으로 유플러스TV와 자동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비스 개편 배경에 대해 "최근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후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무제한 요금제가 통신요금 혁명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했다"면서 "고객들이 무제한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먼저 대표적 비디오 콘텐츠인 U+프로야구를 전면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야구경기를 보려면 경기당 평균 3.6GB의 데이터가 소모된다. 기존 타사의 무제한 요금제들 기준으론 속도 제한 없이 야구 중계를 시청하려면 한달에 4경기 이상을 보기 힘들었는데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가 고화질 야구 중계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상민 FC부문장 전무는 "지난달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통해 요금혁명을 가져왔고 이번 프로야구앱 개편을 시작으로 올해 통신업계 콘텐츠 혁명을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5G에서는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차별화된 모바일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