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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야·와카타베 BOJ 부총재 취임 “완화효과가 부작용보다 크다”

기사등록 : 2018-03-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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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은행(BOJ)의 새 부총재로 아마미야 마사요시(雨宮正佳) BOJ 이사와 와카타베 마사즈미(若田部昌澄) 와세다대학 교수가 취임했다. 이로써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총재의 2기 BOJ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두 부총재는 전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디플레 탈피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마미야 부총재는 “디플레 탈피라는 사명 달성을 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OJ는 2%의 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목표로 5년 전부터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비 0.9% 증가하는데 그쳐 목표 달성은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적극적인 금융완화를 주장하는 리플레파로 알려진 와카타베 부총재는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추가 완화를 시행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정책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BOJ 내에서 얻게 될 정보나 논의를 통해 생각이 바뀌거나 수정될 수 있다”며, 유연한 대응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금융완화의 부작용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에 대해 아마미야 부총재는 “효과와 부작용, 출구 전략 등 검토 과제는 다방면에 걸쳐 있다”고 밝혔지만, 두 부총재 모두 “현 시점에서 부작용보다는 효과가 크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BOJ의 새 체제를 이끌 3인방. 왼쪽부터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 와카타베 마사즈미 부총재.<사진=일본은행,와세다대학교>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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