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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또 부츠 문제로 고전... 긴급 테이핑후 컷통과 (세계 피겨 선수권)

기사등록 : 2018-03-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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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용석 기자] 최다빈이 부츠 이상에도 불구하고 컷통과에 성공했다.

최다빈은 3월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6.97점에 예술점수(PCS) 28.33점을 합쳐 55.30점을 기록했다.

최다빈이 부츠 문제로 고전,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사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때의 모습.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특히 이날 최다빈은 스케이트 부츠 상태가 좋지 않아 고전했다. 착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그는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67.77점)에 못 미치는 점수를 냈다. 컷 통과 기준인 24위를 21위로 통과했다.

평창때와 같은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를 배경으로 연기한 최다빈은 경기전 부츠에 문제가 생겼음을 발견했다. 다급히 테이프로 부츠와 발을 고정한 후 무대에 올랐다.

부츠는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불안한 마음에 연기뿐만 아니라 심적으로 흔들리게 된다. 최다빈은 지난 4월 세계선수권에 신고 출전했던 부츠의 목 부분이 꺾여 새 부츠를 주문했다. 하지만 굽 높이가 미세하게 달랐다.

결국 2018 평창 동계올림픽때에도 짝짝이 부츠를 신고 출전했다. 왼쪽 부츠는 2년 전, 오른쪽 부츠는 지난해부터 신던 부츠였다. 지난해 암으로 어머니를 여윈 최다빈은 부츠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 피겨 선수들은 보통 한 시즌에 2~3켤레 이상의 부츠를 사용한다.

‘파파 캔 유 히어 미’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니나 시몬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만든 곡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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