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다. 금리 인상 재료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하락한 1065.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6.60원 하락한 106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금리인상 속도가 연 4차례로 빨라질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간발의 차로 FOMC 위원들은 3회 인상 쪽에 무게를 실었다. 시장의 기존 전망에 비해서 금리 인상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선 금리인상 속도가 관심이었는데 3번의 금리인상을 전망하면서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시장이 롱으로 쌓인 물량을 털고 있지만 1060원이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1.50∼1.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종전과 같은 2.1%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