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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베트남 국가서열 1위' 쫑 공산당 서기장 면담

기사등록 : 2018-03-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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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베트남 공산당사에서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쫑 서기장은 베트남 국가서열 1위로, 국정 전반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베트남은 집단지도체제상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 정치국이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데, 당 정치국은 당서기장과 국가주석, 총리 그리고 국회의장을 포함한 18인으로 구성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베트남 공산당사에서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면담했다. <사진=청와대>

이날 면담에서 문 대통령과 쫑 서기장은 지난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이 그간의 협력을 통해 거둔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새로운 25년을 맞는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사람'이 중심되는 협력, 지속가능한 호혜 협력, 미래 동반성장 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교역·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의 제1위 협력국이자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정부는 양국 간 협력을 미래지향적이고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쫑 서기장은 "문 대통령은 2018년 들어 첫 번째 국빈"이라며 "문 대통령의 방문이 우리 베트남에 많은 행운을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쫑 서기장은 이어 "이번 방문 계기에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인 분야에서 격상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쫑 서기장 면담 후 같은 날 응웬 티 낌 응언 국회의장과 응웬 쑤언 푹 총리와도 잇따라 면담한다. 쫑 서기장 면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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