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미국과 한국의 철강 관세 협상이 사실상 타결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철강 관련주들이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36분 기준 동부제철(6%), 동양철관(5%), 세아제강(4%), 휴스틸(2%) 등 철강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중이다.
전날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철강 관세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FTA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아직 실무 차원에서 몇 가지 기술적인 이슈가 남아 있는데 곧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도 같은 날 폭스뉴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국산 철강 관세 면제 협상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4월말까지 유예됐던 미국 철강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철강주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협상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