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삼성중공업은 발주처의 경영여건 악화로 시드릴 드라코사와 맺은 드릴쉽 2척 공사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해지된 계약액은 1조1699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의 8.1%에 해당된다.
회사 측은 "선박건조계약 해지에 따라 기수령한 선수금 3조1200만달러(선가의 30%)을 몰취하며, 시드릴사가 미국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승인되는 경우 삼성중공업이 채권자의 일원으로 확정된 회생채권 4억6400만억달러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부여받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